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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강성종 체포동의안’놓고 출발부터 진통

정기국회, ‘강성종 체포동의안’놓고 출발부터 진통

입력 2010-09-01 00:00
업데이트 2010-09-0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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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과 쟁점 현안을 다룰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여정에 오른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 출범 직후 진행되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서민경제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안보 불안 해소, 공정사회 구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이번 정기국회 기조로 정했고, 민주당은 정권독주 제동, 서민을 위한 수권정당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보고되는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현격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정기국회 초반부터 극심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2∼4일 중 ‘단독 본회의’를 열어서라도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불구속 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새 총리 지명이 추석연휴(21∼23일) 직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 및 자질 검증을 놓고 여야는 또다시 대치할 전망이다.

4대강 사업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 각 정당이 제시한 중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격론도 불가피하다.

여야는 4대강 사업 지속 여부는 물론,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안, 집회.시위법 개정안, 북한인권법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중안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또 국회는 추석연휴 직후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기국회 개회식에 앞서 이날 오전 원내 수석부대표 회담을 통해 향후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며,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및 정보위원장 선출, 이인복 대법관 임명동의안 표결 등이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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