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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세계박람회] 바가지상술 추방

[2012 여수세계박람회] 바가지상술 추방

입력 2012-05-09 00:00
업데이트 201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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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점검반 상시 운영 식당·모텔 등 요금 모니터링

정부가 오는 12일 여수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바가지 요금 등 불법행위 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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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외곽에 환승주차장  8일 전남 여수시 외곽에 마련된 여수세계박람회 환승주차장의 셔틀버스 승하차장 앞에서 어린이들이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시 외곽 6곳에 3만 4000여대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조성했다. 여수 연합뉴스
市외곽에 환승주차장
8일 전남 여수시 외곽에 마련된 여수세계박람회 환승주차장의 셔틀버스 승하차장 앞에서 어린이들이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시 외곽 6곳에 3만 4000여대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조성했다.
여수 연합뉴스


국토해양부는 공정거래위원회, 여수시, 국세청 등 8개 정부기관으로 이뤄진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2일부터 여수시내 숙박업소 점검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엑스포가 끝나는 오는 8월 12일까지 지속적으로 식당·모텔 등 관련 업소의 요금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바가지요금 외에 요금 담합, 예약 거부 등도 단속 대상이다. 피해를 본 관람객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1899-2012)도 운영 중이다. 관련 홍보 스티커도 제작해 부착했다.

앞서 점검반은 지난 2일과 4일 50개 숙박업소를 두 차례 점검해 20곳을 적발하고 13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개선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7곳은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최근 여수지역에선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일부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이 특수를 노려 요금을 슬그머니 올리고 있다. 여수의 대표 음식인 게장 백반은 1인분에 평균 5000원에서 8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생수도 시중가격의 2배 이상 급등했고, 일부 모텔은 하루 4만~5만원하던 숙박료를 10만원까지 올려받고 있다. 엑스포기간을 성수기로 판단하고 예약 자체를 받지 않고 있는 업소도 부지기수다. 여수시 홈페이지에도 “먼 미래를 생각해 절대 바가지 상술은 근절해야 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수시는 다음주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요금을 신고한 업소들을 중심으로 숙박업소 명부를 시 홈페이지에 올릴 방침이다.

여수 최종필·서울 오상도기자

choijp@seoul.co.kr

2012-05-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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