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채 감축 등 ‘제2의 창립’ 진주시대

[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채 감축 등 ‘제2의 창립’ 진주시대

류찬희 기자
입력 2015-07-16 14:43
업데이트 2015-07-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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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 시대를 맞아 제2의 창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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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사옥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사옥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오랜 기간의 분당 시대를 마감하고 진주로 본사가 이전하면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본사 조직의 슬림화, 수도권 광역본부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LH는 본사 진주 이전을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을 넘어 ‘천년의 희망 진주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천명했다. 진주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 상징 모델로 발전시키고 지역발전과 LH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디뎠다.

LH는 분당 시대가 LH의 경영체질을 개선해 생산성·효율성 높은 기업으로 태어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었다면, 진주 시대의 LH는 이런 노력의 토대 위에서 계속된 혁신과 변화를 통해 성과를 구체적, 실질적으로 보여 주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는 시대를 열어 간다는 것이다.

LH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금융부채 감축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3년 말 금융부채 총액에서 11조원을 줄였다. 올해에도 5조원을 추가로 감축하면서 공기업 경영 정상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공적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지출은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업다각화 방식을 택했다. 공공임대리츠, 대행개발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을 통해 LH는 투자할 사업비를 연간 20% 정도 줄이지만 민간 영역에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해 개발수익을 공유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민간과 공공의 상생을 선도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7-17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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