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불황을 기회로… 도전과 혁신! 글로벌 한국 재도약 날개 편다

[다시 뛰는 한국경제] 불황을 기회로… 도전과 혁신! 글로벌 한국 재도약 날개 편다

입력 2014-07-18 00:00
업데이트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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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국내 기업들 사이에 위기론이 확산됐다.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불황이 5년 이상 계속되면서 기업의 외형적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성도 악화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수익의 대부분이 수출을 통해 나오는 구조이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익을 내는 기업 숫자도 줄고 있고, 대기업 안에서도 수익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국민은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오래다.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실업률이 줄고, 기업의 순이익이 상승하면 경기가 좋다는 소리가 나오겠지만, 현실은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 내수부진 여파로 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6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7로 한 달 전(79)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기준치인 100 밑으로 내려가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암울한 소식만 넘쳐나는 가운데 희망적인 것은 연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 경제가 하반기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중국 경제의 부활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장기 불황이라는 현실에 묻혀 미적거리기만 해서는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다. 주요 기업들은 올해도 투자 규모를 늘려 잡았다. 지난 5월 정책금융공사가 국내 기업 306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총 136조 1000억원을 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이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들을 짚어 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07-18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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