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나이> 非고시 특채-7·9급 출신 19%

<행시·나이> 非고시 특채-7·9급 출신 19%

입력 2010-03-23 00:00
수정 2010-03-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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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무원단의 평균 나이 51.8세는 장·차관급과 비교하면 3살 반 아래다. 장·차관급 이상 100명과 청와대 비서관 이상 57명 등 157명의 평균 나이는 55.3세였다.

반면 30대 기업 임원들과는 나이가 엇비슷했다.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보고서를 토대로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임원 2451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이 51.7세로 나타났다. 재벌 전문 포털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지난해 3월 기준으로 10대 그룹 계열 상장회사 79곳(금융회사 제외) 임원 4403명의 평균 나이를 조사한 결과도 51.8세였다.

최고령은 64세인 이규석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이 차지했다. 최연소는 43세로 장석영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 윤창렬 국무총리실 국가경쟁력강화실무추진단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장 등 5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전반(50~54세)이 247명으로 절반 이상인 53.4%를 차지했다. 52세가 57명, 53세가 53명, 54세가 48명 등으로 49~55세가 각 연령별로 40명을 넘는다. 40대 후반(45~49세)이 101명, 50대 후반(55~59세)은 99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43~44세 고위공무원은 12명, 60세 이상은 3명에 불과했다.

고공단 중 행정고시 합격자는 325명으로 전체의 70.3%다. 행시가 아닌 기술고시 출신이 42명, 외무고시나 사법시험 출신이 6명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고시를 보지 않고 특별채용이나 7·9급 공채로 시작해 고위공무원이 된 사람은 89명으로 전체의 19.3%다. 현재 고공단을 이루는 행시 합격 기수는 19회부터 37회까지다. 가장 고참 기수인 19회는 윤장근 법제처 차장, 홍두표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 두 명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0-03-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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