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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위암투병 이용삼 민주당 의원 별세

[부고] 위암투병 이용삼 민주당 의원 별세

입력 2010-01-21 00:00
업데이트 2010-01-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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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용삼 국회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이 20일 오전 타계했다. 53세.

이 의원은 화천 출신으로 라면공장 공원으로 일하며 철원 김화공고를 야학으로 졸업했다. 이어 독학으로 7급 행정직 시험과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검사 등을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고인(故人)은 1992년 철원·화천에 무소속으로 출마,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다음 해 보궐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로 당선됐다. 14·15·16·18대 의원을 지냈다. 1996년 신한국당을 탈당해 당시 이인제 의원이 이끈 국민신당을 거쳐 새천년민주당으로 옮겼다. 16대 국회에서 역대 최연소인 42세로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17대에 낙선한 뒤 굿모닝코리아 로펌을 설립, 국내 최초로 중국 현지에 법무법인 허가를 받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도왔다. 2008년 총선 당선 이후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투병 와중에도 강원도 평화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소방안전기금법 제정 등에 힘썼다. 18대 국회에서는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 의원의 별세로 민주당 의석은 86석으로 줄었다.

이 전 의원은 독신으로 살았다. 장례는 국회장으로 사흘간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강원 철원군 목련공원. (02)3010-2631.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0-01-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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