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한국 민속학의 개척자’ 이두현 교수

[부고] ‘한국 민속학의 개척자’ 이두현 교수

입력 2013-08-19 00:00
수정 201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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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학의 개척자’로 불린 이두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1924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68년 서울대에서 문학박사학위 받았다. 1970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지내며 한국가면극연구회 이사장, 한국문화인류학회 이사장, 한국연극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민속문화와 전통 연극분야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저서로는 ‘한국연극사’(1999년), ‘한국의 가면극’(1979년), ‘한국의 탈춤’(1981년) 등이 있다. 2004년에는 1960∼70년대 전국 민속현장에서 채집한 가면극·무속 등 민속분야 녹음자료, 사진자료, 소장도서 등 평생 수집한 민속 관련 자료 3만 4000여점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기증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황계봉 여사와 자녀 진원(전 이화여대 교수)·성원(성균관대 의대 교수)·미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선원(전 수원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7시. (02)3410-3151.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3-08-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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