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복제양 ‘돌리’ 탄생 주역 英캠벨 교수

[부고] 복제양 ‘돌리’ 탄생 주역 英캠벨 교수

입력 2012-10-13 00:00
수정 2012-10-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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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복제양 ‘돌리’ 탄생의 주역인 영국 과학자 키스 캠벨 노팅엄대 교수가 지난 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58세.

노팅엄대학은 1996년 복제양 돌리 실험에 참여했던 캠벨 교수가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캠벨 교수는 1999년 노팅엄대학으로 옮겨 동물 복제 연구를 해 왔다. 캠벨 교수는 1996년 에든버러대학 로슬린연구소에서 이언 월머트 교수와 함께 다 자란 양의 체세포를 복제해 새끼 양 돌리를 탄생시켰다. 이들은 당시 6년생 양의 체세포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핵이 제거된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시켜 대리모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최초의 포유동물 복제에 성공했다. 돌리는 태어난 지 6년 6개월 만에 폐질환으로 안락사했으나 동물 복제 연구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과학 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된 복제 양 연구 논문의 제1저자로 월머트 교수가 기록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월머트 교수에게 집중됐다. 그러나 그는 2006년 논문 공동 저자인 캠벨 교수의 돌리 복제에 대한 기여도가 66%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10-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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