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사라지고 붉은색 넥타이… 트럼프 공식 사진 교체 이유는?

성조기 사라지고 붉은색 넥타이… 트럼프 공식 사진 교체 이유는?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5-06-04 00:39
수정 2025-06-04 0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얼굴 명암 살려 ‘부드러운 느낌’
“머그샷 유사” 지지층 불만 반영

이미지 확대
지난 1월 취임 당시부터 활용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진(왼쪽)과 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새로 공개한 사진. 넥타이가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얼굴의 명암을 살려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백악관 제공
지난 1월 취임 당시부터 활용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진(왼쪽)과 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새로 공개한 사진. 넥타이가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얼굴의 명암을 살려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백악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진이 4개월여 만에 교체됐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그가 지지층을 의식해 사진을 교체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CBS방송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 사진을 업무용 공간인 아이젠하워 행정동에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1월 취임 직전 발표된 공식 사진과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요소에선 일부 차이가 발견됐다.

새 사진은 어두운 배경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이다. 붉은색은 공화당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첫 사진에선 배경에 성조기가 보였고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또 첫 사진에선 밝은 조명을 사용했지만 새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얼굴에 명암을 강조해 더 부드럽고 진지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첫 사진이 2023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머그샷과 유사하다는 불만이 나왔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공식 사진은 모두 백악관의 수석 사진가 대니얼 토록이 촬영했다. 백악관은 조만간 연방 정부 청사와 사무실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공식 사진이 새 사진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