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대주주 ‘집 없는 억만장자’ 베르그루엔, 서울 명예시민됐다

버거킹대주주 ‘집 없는 억만장자’ 베르그루엔, 서울 명예시민됐다

입력 2015-10-29 09:23
업데이트 2015-10-29 09: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는 29일 ‘집 없는 억만장자’ 혹은 ‘괴짜 재벌’ 등 별칭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독일 이중 국적인 베르그루엔은 버거킹 등 대주주로 수조원대 자산가이지만 세계 곳곳의 호텔에서 생활하며 철학과 정치, 사회변혁에 관심이 많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베르그루엔이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는 전 세계 유명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여식 후 서울도서관에서 박원순 시장과 베르그루엔, 투르크 빈 압둘라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도시의 미래와 거버넌스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패널토의가 열렸다.

박 시장과 베르그루엔의 만남은 2013년 이후 세 번째다. 베르그루엔은 다음 달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기구 ‘21세기 위원회’ 참석을 앞두고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와 가구박물관을 둘러본 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관람하고 은평구 진관사에서 1박2일 템플스테이를 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