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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국내최초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학과 신설

한양대, 국내최초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학과 신설

입력 2015-10-01 14:14
업데이트 2015-10-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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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공학대학원에 후행핵주기공학과 개설



한양대가 고리1호기 영구정지 이후 원전해체 전문가의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학대학원에 후행핵주기공학과를 신설한다.

20163월에 신설되는 후행핵주기공학과는 원전 해체작업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사용후 연료 관리 방사성 폐기물 처리·처분 부지 환경 복원 등 원전 영구 정지 이후 다양한 기술 분야의 지식 습득을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원은 20명 안팎이다.

원전 1기를 해체하려면 필요한 전문 인력이 300~500명으로 추산되는데, 현재 국내의 전문 인력은 30~5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정부와 원자력산업계는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고심해왔다. 따라서 이번 한양대 핵주기공학과 신설은 향후 정부와 산업계의 고민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한양대 공학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은 후행핵주기공학과는 원자력 관련기업 직원의 재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일할 인재를 위한 전문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양대는 2013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원하는 원전해체·제염·복원안전연구센터를 유치한 후 국내의 원전 안전 해체 연구와 교육훈련을 주도해 왔다. 또한 지난 9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원전해체분야 국제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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