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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수심 1000m 심해오징어, 국내서 첫 포착

[영상] 수심 1000m 심해오징어, 국내서 첫 포착

입력 2021-07-30 13:36
업데이트 2021-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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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에서 촬영된 심해오징어. 독도수산연구센터 제공.
동해 심해에서 촬영된 심해오징어. 독도수산연구센터 제공.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해 수심 1000m 지점에서 심해오징어가 카메라에 잡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최근 동해 심해수산 자원조사에서 심해 관찰용 수중카메라로 수심 1000m(수온 0도)에서 심해오징어 등 다양한 생물들을 영상에 담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심해오징어는 몸길이 약 30cm로 일반 살오징어와 유사한 외형을 보였지만 다리가 더 굵었으며, 출수공을 통해 물을 내뿜으며 자유자재로 유영했다. 이 밖에도 수심 700m에서는 갈고리 흰오징어, 500m에서는 청자 갈치가, 300m에서는 난바다 곤쟁이 무리도 포착됐다.

이번에 활용한 심해 생태계 관찰용 수중카메라 운용시스템은 20∼40㎏ 프레임에 탈부착이 가능한 카메라(약 5㎏)를 탑재한 것으로 추를 조절하면 수심 2000m까지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수산연구센터 송혜진 연구사는 “무인심해잠수정과(ROV) 비교해 높은 가성비와 조작이 간단한 심해 관찰용 수중 카메라 운용체계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해서 심해 수중영상을 국내최초로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시켜서 미지의 심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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