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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3% 1차 접종… 14일부터 스포츠 관중 30%까지 허용

국민 23% 1차 접종… 14일부터 스포츠 관중 30%까지 허용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1-06-13 18:00
업데이트 2021-06-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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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400만명 달성 이번 주 관건

30세 미만 경찰·교사 등 내일부터 접종
K팝 등 공연장 최대 4000명까지 입장
미접종 60~74세·고3생 등 ‘7월 1순위’
金총리 “해외접종자 새달 격리 면제”
접종자엔 영화 할인
접종자엔 영화 할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인구의 23% 수준인 1180만여명을 기록하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불황을 겪는 멀티플렉스 영화관들도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서울 한 영화관에 백신 접종자에게 2D 일반영화 관람료를 6000원으로 할인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은 관람 인원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400만명 접종 목표까지 약 220만명이 남은 가운데 이번 주에는 30세 미만 경찰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상반기 우선접종 대상자들이 모두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된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신규 확진자 감소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14일부터는 축구장·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입장객 규모가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현행 10%에서 30%로,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은 30%에서 50%로 각각 늘어난다. 실내 및 실외 대중음악 공연장은 관객이 한시적으로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끝나는 다음달 5일부터는 영업 시간 완화 등 거리두기 개편안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38만 6223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1180만 2287명(전체 인구 대비 23.0%)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299만 2129명으로 인구 대비 5.8% 수준이다.

14일부터는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30세 이상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이, 15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었지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일시적으로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각각 시작된다. 역시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접종 대상 중 7월 우선접종 대상자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전예약을 했지만 백신 수급 사정 등으로 인해 이달 말까지 접종하지 못하는 60∼74세가 1순위로 백신을 맞게 되며,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대입 수험생, 50∼59세 등도 우선 접종한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면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1-06-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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