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부작용 예방하려면 ‘이것’ 지켜야

라식·라섹 부작용 예방하려면 ‘이것’ 지켜야

입력 2013-11-12 00:00
수정 2013-1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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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중화가 된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은 두껍고 무거운 안경이나 렌즈착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등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수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시력회복 만족도는 높아지고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많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과거의 발생률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자칫 사소한 관리 부주의로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언제든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부작용 관련 사항은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좋다.

우선, 라식수술은 수술 법상 반드시 각막절편생성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남아이원안과 심재옥 원장은 “각막절편생성과정 중 절편이 불완전하게 만들어지거나 각막절편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 수술회복 속도가 느려지거나 빛 번짐 등이 심해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절편의 존재로 안구건조증이 라섹의 경우보다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각막두께가 얇거나 각막절삭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원추각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라식수술의 부작용에 해당된다.

라섹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세균 감염에 의한 각막염, 근시퇴행, 각막혼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각막두께가 얇거나 각막절삭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원추각막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부작용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라식, 라섹수술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사전검사’라고 말한다. 환자 개개인마다 안구상태가 천차만별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안구조건에 맞는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아 부작용의 위험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재옥 원장에 따르면 전문의 상담은 필수며 환자의 정확한 시력, 각막두께, 각막지형도, 안압, 각막굴곡도, 눈물량 체크 등 50여 가지의 다양한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부작용은 예방할 수 있다.

심 원장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도 무척 중요하다”면서 “최고의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수술 후 관리가 미흡하다면 각종 부작용은 물론, 시력회복 효과도 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꺼번에 많은 환자들을 수술하는 이른바 공장형 병원은 사후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만큼, 병원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는 것이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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