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사랑하는 튀르키예 교회가 되길”…한교총, 지진피해 지역서 새 건물 준공식

“배우고 사랑하는 튀르키예 교회가 되길”…한교총, 지진피해 지역서 새 건물 준공식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11-03 17:23
수정 2025-11-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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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와 튀르키예 알티노주 마을 주민 등이 새로 건립된 마을 커뮤니티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와 튀르키예 알티노주 마을 주민 등이 새로 건립된 마을 커뮤니티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한국교회총연합이 “심각한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하타이주(州) 알티노주 마을에서 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한교총은 지난 2023년 튀르키예 동남부의 대지진 발생 직후에 지원 자금을 마련한 뒤, 비정부기구(NGO)인 굿피플과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TEK), 튀르키예한국인사역자협의회(한사협) 등과 함께 복구지원 사업을 벌였다.

이번에 준공된 건물은 알티노주 마을의 커뮤니티센터다. 한교총은 “이 건물에 이재민 네 가족이 입주하는 등 200여 명이 수혜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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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오른쪽)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튀르키예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김종혁(오른쪽)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튀르키예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한교총은 아울러 “회원 교단의 성금으로 마련한 51억 원 가운데 16억 원은 시리아 난민 구호에 사용했고, 35억 원은 튀르키예 복구 사업에 투입했다”며 “지난해 5월 202가구가 거주하는 말라티야 PCK 한국마을 내 문화센터, 말라티아 외곽지역 18가정을 위한 컨테이너 주택 건립, 초등학교 임시 교실 등의 지원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준공식에는 한교총의 김종혁 대표회장과 현지 교회 관계자, 이재민 등이 참석했다. 현지 어린이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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