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55% “주일예배, 온라인·가정에서 가능”

개신교인 55% “주일예배, 온라인·가정에서 가능”

김성호 기자
입력 2020-04-14 17:44
수정 2020-04-15 0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로나 확산에 예배방식 변화 조사… 41% “반드시 교회에서 해야” 응답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개신교인들의 예배와 교회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 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지난 2~6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한국 교회 영향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일 예배 방식을 놓고 절반 이상(55%)이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고 응답,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41%)보다 높았다. 이는 개신교인들의 종전 주일 예배에 대한 생각 변화를 보여 주는 첫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온라인과 방송, 가정 예배 만족도와 관련해선 ‘종전 예배당에서 드렸던 현장 예배보다 만족스럽지 않다’가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현장 예배와 비슷했다’(37%)거나 ‘오히려 현장 예배보다 더 좋았다’(9%)도 절반 가까운 46%나 됐다.

이런 대체 예배에 대한 평가에선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려 좋았다’(90%), ‘주일날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가 있어 좋았다’(74%)와 같은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그런 반면 ‘교회에서만큼 집중하기 어려웠다’(79%), ‘교회를 못 가는 아쉬움에 뭉클함과 눈물이 났다’(54%), ‘교회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82%) 등의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한편 현장 예배 대신 온라인·방송·가정 예배로 대체해 참여한 신도들에게 평소 내던 주일 헌금을 지난주 예배에서 어떻게 했는지를 물었더니 3명 중 1명 정도(34%)만 ‘계좌 이체해 헌금했다’고 응답해 신도들의 헌금이 예상만큼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청량리 종합시장의 노후 화재 안전시설 보강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청량리 종합시장은 최근 노후화된 소방관련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 7월 말 이병윤 교통위원장이 청량리 종합시장 상인회와 함께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애로점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장점검 이후 동대문구, 서울시 측에 시장 점포의 화재 예방을 위한 프리액션밸브 교체 등의 소방관련 시설의 보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2025년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물 긴급보수 지원사업”으로 예산 반영을 성사시켜 보수공사가 완료됐다. 이 위원장은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상인회와 집행부가 함께 이룬 성과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었음을 환영한다”라며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는 청량리전통시장, 청과물 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되어 있어 특히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전통시장의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20-04-1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