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절정’ 르네상스 시대로 시간 여행 [그 책속 이미지]

‘예술의 절정’ 르네상스 시대로 시간 여행 [그 책속 이미지]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5-05 20:20
수정 2022-05-06 0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이다 지음/브라이트/400쪽/1만 8000원

이미지 확대
9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 ‘봄’(산드로 보티첼리 작품)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부분적으로 떼어 그림을 해석했을 땐 그럴듯한데, 그 해석이 전체를 관통하려면 작품 속 어느 누군가 해석에 제동을 거는 탓이다.

그림 자체도 매력이 넘치다 보니 같은 작가의 유명한 그림 ‘비너스의 탄생’을 보러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은 정작 돌아갈 때는 이 작품에 반해서 돌아간다고 한다.

인간의 이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던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은 오래 보고 더 깊이 이해할수록 그림에서 새로운 세계가 하나씩 열린다.

이탈리아에서 미술 복원을 전공한 저자의 섬세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상 예술이 가장 화려하게 꽃핀 그곳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책을 읽고 나면 미술 작품을 읽는 힘을 갖추게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2022-05-06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