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시간을 그리다/정명섭, 김효찬 지음/초록비책공방/320쪽/1만 8000원
두 작가가 서울 10개 골목길을 함께 걸으며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소공동과 명동, 광장시장, 해방촌, 세운상가, 이화 벽화마을, 충무로 인쇄 골목, 문래 창작촌, 동묘 벼룩시장, 락희거리, 피맛길 이야기다. 그림을 입힌 독특한 사진이 추억을 소환한다. 너무나도 변해버린 모습에 이젠 ‘라떼는 말이야~’가 됐지만, 가끔은 그때가 그립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2-26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