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후 신간 평균가 1만5천409원…작년比 11%↓

도서정가제후 신간 평균가 1만5천409원…작년比 11%↓

입력 2014-12-17 16:47
수정 2014-12-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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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습참고서는 4.5% 인상…문체부 “예년 폭이지만 예의주시”

올해 도서정가제 확대 실시 후 출간된 신간도서의 정가는 작년 동기에 비해 11%가량 가격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24일간 새로 출간된 단행본 분야 서적의 평균 정가는 1만5천409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가 줄었다.

한 달이 안 되는 짧은 기간의 추이지만 정가제 시행 이후 도서 가격 인상에 대한 가계 부담 인상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2012년 11%의 인상폭을 보이는 등 줄곧 상승해온 도서가가 1만6천원 아래의 큰 폭으로 떨어진 점은 주목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의 평균정가 하락은 독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라며 “그러나 향후 3~6개월가량은 추세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정가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초등학교 학습참고서의 경우 올해 2학기 대비 내년 1학기 참고서 판매가의 실질 인상률은 평균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사별로는 동아출판 2%, 천재교육 8%, 비상교육 5%, 좋은책신사고 3% 등이었다. 이들 출판사의 직전학기 인상률은 동아출판이 5%, 천재교육이 -6%, 비상교육이 ‘동결(0%)’, 좋은책신사고가 3%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년의 인상폭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가계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이후 상황도 예의주시해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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