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혀끝에 행복 충만… 건강도 효자인 신토불이 ‘팥’

한국인 혀끝에 행복 충만… 건강도 효자인 신토불이 ‘팥’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6-13 07:00
수정 2025-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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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팥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우리의 혀끝을 행복하게 하는 ‘팥’은 대표적 ‘신토불이’ 음식이다.

여름의 길목에서 반가운 팥빙수부터 겨울 어름에 필수인 팥죽, 또 길거리 붕어빵 속 앙금으로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맛과 건강 모두를 담은 ‘효자 식품’ 팥의 효능을 살펴보자.

팥은 항당뇨와 항산화 활성이 뛰어나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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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팥빙수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팥은 곡류 중 가장 많은 비타민 B1을 함유하고 있다. 팥 100g에는 0.54mg의 비타민 B1이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신체 활력을 증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팥은 비타민B와 단백질이 풍부하다. 비타민B는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고 철분은 117배가 많다. 성장기 어린이, 노인 등의 건강에 빠져서는 안 될 필수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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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팥죽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팥은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팥에 포함된 탄수화물 중 34%는 전분이어서 식후 포만감이 크고, 팥 100g당 식이섬유는 12.2g으로 풍부하다.

팥의 사포닌 성분은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이바지한다. 주근깨와 기미 등 멜라닌 색소를 없애는 미백 효과도 있다.

팥엔 칼륨이 포함돼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바나나보다 4배 이상 많은 칼륨이 있어 부기를 빼고 혈압을 낮춘다.

다만 신장이 나쁜 사람은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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