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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으로 만나는 우리사회 민낯

4인 4색으로 만나는 우리사회 민낯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6-12-25 17:44
업데이트 2016-12-2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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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연출가 ‘전화벨이…’ 등 연극 4편 공연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신진 연출가 지원 프로그램인 ‘뉴스테이지’에 선정된 연극 네 편을 내년 1월 5일부터 3주간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소극장과 중구 만리동 예술인주택에서 선보인다.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공연작은 이연주의 ‘전화벨이 울린다’, 김정의 ‘손님들’, 이은서의 ‘아임언아티스트’, 신명민의 ‘우리별’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대 연출가 4명이 멘토링, 워크숍, 낭독공연 등을 거쳐 완성한 이들 작품은 우리 사회의 불편한 모습들을 보여 준다.

‘전화벨이 울린다’(1월 5∼8일 동숭아트센터)는 콜센터 상담원의 일상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의 허상, 가면 속 민낯과 우리의 내면에 잠재된 괴물성을 보여 준다. ‘손님들’(1월 12∼15일 동숭아트센터)은 2000년에 일어난 한 청년의 부모 토막 살해사건을 모티브로, 태어나서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행복을 찾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임언아티스트’(1월 14∼18일 예술인주택)는 만리동 예술인주택에서 살게 된 연출가가 두 아이를 키우느라 연출보다는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는 예술가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일종의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우리별’(1월 19∼22 동숭아트센터)은 2010년 일본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시바 유키오의 동명 희곡을 각색한 작품이다. 반복되는 것 같지만 하루하루 다른 일상을 위트 있게 포착하면서도 특유의 리듬감을 극대화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젊은 창작자의 거침없는 시선과 도전이 때로는 사회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사회를 자극하고 나아가게 하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이런 도전과 열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만~3만원. (02)743-9336.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6-12-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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