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짜리 중국 그림들 국회 의원회관에 걸린 까닭은?

1억원짜리 중국 그림들 국회 의원회관에 걸린 까닭은?

한재희 기자
입력 2015-04-03 00:24
업데이트 2015-04-0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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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 주최 ‘한·중 수묵화 연합展’… “양국 소통 교류에 긍정적 역할 기대”

한 점당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중국 수묵화들이 국회 의원회관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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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한·중 수묵화 명가 연합전시회’에서 큐레이터가 관람자들에게 쉬리(徐里)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한·중 수묵화 명가 연합전시회’에서 큐레이터가 관람자들에게 쉬리(徐里)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한국과 중국 대표 작가들의 수묵화 73점을 소개하는 ‘한·중 수묵화 명가 연합전시회’가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양웨이레이(楊衛磊) 중한문화예술절위원회 비서장 등 중국 작가 29명이 함께했다. 특히 현재 전시 중인 쉬리(徐里) 중국미술가협회 당조부주석, 두쯔링(杜滋齡) 난카이대 교수의 작품 4점은 한 점당 1억원 이상의 가격으로 이미 중국에서 판매가 완료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작가로는 2000년 제3회 광주 비엔날레에서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됐던 김호석 화가, 박용설 예술의전당 자문위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평소 한·중 문화 교류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한·중 우호를 기원하며 붕우(朋友)라는 제목의 붓글씨 등 작품 2점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 내 중국통인 김재원 의원이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 중국미술가협회 등과 공동 주최했다. 김 의원은 평소 자신의 블로그에 ‘김재원 의원의 열하일기 답사기’를 꾸준히 연재해 올 정도로 양국 교류에 큰 관심을 가져 왔다. 김 의원은 “이번 전시회가 한·중 간의 소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4-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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