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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카디컨에 뿔테안경…‘영국신사’처럼 등장한 손흥민

버버리 카디컨에 뿔테안경…‘영국신사’처럼 등장한 손흥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1-13 07:49
업데이트 2022-11-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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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3일 열린 토트넘과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13일 열린 토트넘과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수술 후 첫 모습 드러낸 손흥민
토트넘 응원차 경기장 출근
검정 안경 뒤 ‘부기’ 포착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그가 수술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데일리는 1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상 당한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도착했다”는 제목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리즈전이 열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그는 체크무늬 버버리 카디건을 입고 안경을 쓴 채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걸어 나왔다. 앞서 영국의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손흥민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바 있다.

버버리 측은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버버리 정신과 부합한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안경 너머 왼쪽 눈 아래 부근에는 아직 부기가 있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얼굴에 부기가 남은 모습이다. ‘풋볼 데일리’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얼굴에 부기가 남은 모습이다. ‘풋볼 데일리’ 트위터 캡처
“1% 가능성만 있다면 달려가겠다”…월드컵 출전 의지 밝혀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4일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9일 SNS에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참고 써온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 될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 단 1%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썼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를 밝힌 것이다.
손흥민은 얼굴에 부기가 남은 모습이다. ‘풋볼 데일리’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얼굴에 부기가 남은 모습이다. ‘풋볼 데일리’ 트위터 캡처
손흥민, 월드컵 간다…이강인도 카타르행
한편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2일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손흥민을 포함 시켰다.

손흥민은 A매치 104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 등 유럽 빅리그를 13시즌째 누비고 있는 손흥민은 벤투호 주장이자 명실상부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세계 최고 골잡이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8명의 유럽파 중 가장 늦은 16일 오전 0시5분에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토트넘 의료진과 함께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카메룬과 평가전 때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연합뉴스
지난 9월 카메룬과 평가전 때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소속팀 의무팀과 연락 중이다. 팀 훈련 합류 시기는 미정이며,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벤투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았던 이강인(마요르카)도 극적으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특급 기대주로 떠오른 이강인은 이로써 만 21세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게 됐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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