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임형주, 데뷔 24년 만에 트로트 도전한 사연

팝페라 임형주, 데뷔 24년 만에 트로트 도전한 사연

김정화 기자
입력 2022-01-11 15:25
수정 2022-0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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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선 캠페인송 ‘주인공이야’ 재능기부

‘찐이야’ 등 히트곡 만든 ‘알고보니 혼수상태’ 제작

팝페라 테너 임형주. 유니버설뮤직 제공
팝페라 테너 임형주. 유니버설뮤직 제공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오는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알리고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나섰다.

11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최근 대통령선거의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를 녹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캠페인송인 이 노래는 3월 9일 대선에서 유권자인 국민이 진정한 주인공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영탁의 ‘찐이야’,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 등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만들어 이름을 알린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김지환)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의 주요 멜로디를 차용했는데, 국민 개개인이 투표권을 행사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의미란다.

노래를 부른 임형주는 이 곡을 위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형주는 “국민이 주인공인 대선, 국민 모두의 축제인 대선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호랑이띠인 제가 임인년 새해 호랑이 기운을 가득 담아 열창했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라면 트로트가 아니라 댄스곡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형주 ‘주인공이야’ 뮤직비디오 캡처. 유니버설뮤직 제공
임형주 ‘주인공이야’ 뮤직비디오 캡처. 유니버설뮤직 제공
선관위 측은 이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주인공이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명장면인 딱지치기, 줄다리기, 뽑기 등을 선거의 기표 도장과 연결하는 패러디가 담겼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형주는 이번 캠페인 송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임형주와 알고보니 혼수상태 측은 캠페인송의 음원 권리와 음악 저작권도 모두 국가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형주는 2017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최연소 선거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현재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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