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허위사실 유포”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논란 이어 위자료 피소(종합)

“허위사실 유포”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논란 이어 위자료 피소(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1-29 14:59
업데이트 2021-01-29 15: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SBS드라마 ‘펜트하우스’ 로건리 활약 배우 박은석, 지난달 서울북부지법에 피소

박은석 대학선배·캐스팅디렉터 A씨,
박은석에 위자료 500만원 청구 소송
2017년 단체채팅방서 허위사실 유포 주장
A씨 “‘남배우엔 티켓, 여배우엔 술 먹자’
허위사실 퍼뜨려 100통 넘는 협박 시달려”
朴소속사 “소장 받았고 법적 절차대로 대응”
강아지 파양 논란 불거진 배우 박은석과 함께 하고 있는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몰리
강아지 파양 논란 불거진 배우 박은석과 함께 하고 있는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몰리
SBS TV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로건리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던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박은석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위자료 5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에 피소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공소장 등에 따르면 자신을 박은석의 대학교 선배이자 캐스팅 디렉터라고 소개한 A씨는 박은석이 2017년 7월 연극배우와 스태프가 모여 있는 단체 채팅방에 자신의 신상과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A씨 “극심한 정신적 피해에
3년간 수입 끊겨 생계유지 어려워”

A씨는 “박은석이 나에 대해 남자 배우들에게는 티켓을 달라고 위력을 행사하고 여자 배우들에게는 술을 먹자고 하는 ‘사기꾼 캐스팅 디렉터’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뒤로 하루에 100통 이상 욕설이 섞인 협박 전화와 메시지를 받아 정신적 피해가 극심했을뿐더러 허위 사실로 인해 3년간 수입이 없어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박은석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명하면 고소를 취하할 마음도 있지만 계속 사실을 부인한다면 형사 소송까지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은석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최근 소장을 받았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명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박은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한 차례 알려졌던 지난해 12월 “소장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소장이 나올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었다.
배우 박은석과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 모하니
배우 박은석과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 모하니
박은석, 반려견과 일상 공개했다가
잦은 파양 논란에 결국 사과

동기 “여친 맘에 안 든다고 개 바꿔”
소속사 “전혀 사실 아냐, 법적 조치”

한편 박은석은 SBS TV ‘펜트하우스’ 시즌 2를 촬영하고 있으며 최근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은석은 3개월 된 리트리버 몰리와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 모하니를 공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박은석의 서울예대 동기라고 밝힌 A씨가 SNS 글을 통해 박은석이 과거 수차례 반려동물을 입양했다가 단기간 파양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은석의 소속사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확인 결과 제기된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배우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은석이 현재는 키우지 않는 반려동물들.
박은석이 현재는 키우지 않는 반려동물들.
박은석이 현재는 키우지 않는 반려동물들.
박은석이 현재는 키우지 않는 반려동물들.
박은석 “애들 잘 크고 있는데 당황”
→“지인 대신 키워, 파양 부인 안해”

박은석도 당시 자신의 팬카페에 “저희 애들은 잘 크고 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명에도 비난 여론이 가열되자 박은석은 같은 날 오후 본인의 SNS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은석은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기에 파양에 대해 부인하고 싶지 않다”면서 “지인들이 대신 키워준 반려동물이 잘살고 있다고 해서 내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박은석의 과거 SNS 게시물에 담긴 강아지, 고양이
배우 박은석의 과거 SNS 게시물에 담긴 강아지, 고양이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