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숙박·여행 할인 예약 잠정 중단”…이미 받은 할인권은?

문체부 “숙박·여행 할인 예약 잠정 중단”…이미 받은 할인권은?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19 16:14
수정 2020-08-19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캡처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캡처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숙박 할인권 발급과 여행 할인상품 예약·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경기·인천 뿐 아니라 전국으로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당초 숙박 할인권은 예약시기(8월 14일부터)와 실제 사용시기(9∼10월)가 달라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향후 코로나 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9일부터 시행되면서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사업참여 온라인 여행사 등과 긴급회의를 열어 20일 오전 7시부터 숙박 할인권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까지 배포된 숙박 할인권은 사용 지역과 시기가 분산된 점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 속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경우에도 예약자는 개별적으로 예약을 취소할 수는 있다. 호텔 등 숙박시설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투숙 10일 전 예약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온라인 여행사에서 예약자에게 이를 알릴 계획이다.

국내여행 할인상품 지원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343개 여행사가 참여해 1468개 상품을 대상으로 선정·심사 과정을 진행됐으나 마찬가지로 예약과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변동사항은 참여 업체와 신청자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이 안정화될 경우 사업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