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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본 여행 80% 이상 줄었다…동남아는 오름세

12월 일본 여행 80% 이상 줄었다…동남아는 오름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1-02 18:03
업데이트 2020-0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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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도 홍콩 시위 여파로 수요 줄어

사진은 지난달 4일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탑승 수속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 수속 시간임에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019.9.4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4일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탑승 수속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 수속 시간임에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019.9.4 연합뉴스
지난달 주요 여행사의 일본 여행 수요가 8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가 계속된 것이다.

2일 하나투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 여행 수요는 전년도인 2018년 같은 달에 비해 84.2% 줄어들었다. 중국도 홍콩 지역 정세 불안으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44.4% 감소했다.

그런가하면 대체 여행지로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월 63.5%로, 2018년 9월 51.4%로 전체의 절반을 넘긴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 여행수요가 2018년 동월 대비 84.0% 급증했고, 태국 치앙마이(68.0%), 미얀마(62.5%), 팔라우(40.4%) 등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전체 해외여행 수요는 약 18만건으로, 2018년 동기보다 41.6% 감소했다. 모두투어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도 작년 12월 일본 여행 상품은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1% 감소했다. 유럽(-32.9%)과 중국(-15.7%)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남태평양과 미주지역이 각각 52.6%, 39.3%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동남아 여행수요도 21.7% 증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전체 여행상품 판매량은 12만4000명으로 2018년 동기보다 19% 줄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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