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D&E “앨범에 더 공들이고 싶어 활동 시작 늦어”

슈주 D&E “앨범에 더 공들이고 싶어 활동 시작 늦어”

입력 2015-03-06 09:59
업데이트 2015-03-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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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은혁, 슈주 새 유닛으로 국내활동 시작

“저희 둘이 좋아하는 음악이 비슷합니다. 연습생 때부터 이 친구랑 뭔가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침내 이렇게 같이 만든 음악을 보여 드리게 됐습니다.”(동해·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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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쇼케이스 펼치는 슈퍼주니어-D
데뷔 쇼케이스 펼치는 슈퍼주니어-D 슈퍼주니어-D&E의 동해, 은혁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첫 앨범 발매 쇼케이스 ’The Beat Goes On’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이 그룹과 각자 이름의 머리글자를 딴 ‘슈퍼주니어-D&E’라는 그룹명을 내걸고 국내서 유닛(소그룹) 활동을 시작한다.

이미 일본에선 2012년 앨범을 내고 유닛으로 활동했지만, 국내선 처음으로 두 멤버만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다.

동해와 은혁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래 준비한 앨범이어서 애착도 되고 그만큼 떨리기도 한다”고 활동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 D&E는 일본에서 첫 정규앨범 ‘라이드 미’(RIDE ME)로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순회공연을 열어 10만여 관객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보였다.

은혁은 국내서 한발 늦게 유닛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슈퍼주니어 활동 시기 등도 고려해야 했지만 국내 앨범은 더 공을 들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선뜻 앨범을 내지 못하고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자정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슈퍼주니어-D&E의 첫 앨범 제목은 ‘더 비트 고즈 온’(The Beat Goes On)이다.

타이틀곡은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한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으로 정했다.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미디엄 템포 곡으로, 헤어진 연인이 자신만큼 아프지 않길 바라는 애틋한 감정을 담았다.

동해는 “누구나 사랑을 하지 않느냐”면서 “헤어진 뒤 상대를 원망하기보다 너만은 괜찮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라고 곡을 만들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동해는 또 다른 수록곡 ‘마더’(Mother)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제목 그대로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편지 형식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후반부에 가스펠 느낌의 코러스가 감동을 더한다.

동해는 “예전에 아버지를 위한 곡을 쓴 적이 있다. 서른이 되기 전에 어머니를 위한 노래도 한번 만들고 싶었다. 꼭 우리 어머니가 아니라 멤버들과 팬분들, 다른 모두의 어머니에게 드리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앨범과 같은 제목의 ‘더 비트 고즈 온’, ‘스웨터 앤드 진스’(Sweater & Jeans), ‘브레이킹 업’(Breaking Up) 등 최신 유행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부터 알앤비(R&B) 발라드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7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앨범과 같은 제목의 ‘더 비트 고즈 온’은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와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언더독스’(The Underdogs)가 함께했다는 소식에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앨범 음원과 함께 두 멤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새 뮤직비디오는 수려한 영상미로 유명한 홍원기 감독이 연출했다.

은혁은 이번 앨범에 대해 “그동안 보여 드린 이미지와 좀 달라서 낯설게 느끼실 수도 있다. 하지만 저희 무대를 보면 저희만의 매력을 또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준비해 발표한 앨범이지만 활동 기간은 한 달 남짓하다. 다음 달부터 일본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어서다.

은혁은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 팬분들께 드리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한 달간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공연을 마무리한 뒤 국내로 돌아와 지방 팬들과 만날 기회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라 친하기도 하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뭔가 같이 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동안 해외나 콘서트에서만 슈퍼주니어 D&E로 인사하다가 이렇게 정식으로 국내서 활동하게 돼 기쁘다. 저희의 다양한 음악 색깔을 보여 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두 멤버는 오랜 앨범 준비 기간에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은혁은 “특히 특이형(이특)은 우리 둘의 방송과 무대 모니터링을 도맡아 해준다. 아주 세세한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주는데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특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열린 쇼케이스에서도 사회를 맡아 동생들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슈퍼주니어 D&E는 앨범 공개 후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주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한다. 오프라인 발매는 9일로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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