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23일 저녁 예정됐던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 공연이 갑자기 취소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공연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이날 “카레라스의 건강상 이유로 노래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카레라스가 내한 후 컨디션 난조, 수면 부족 등으로 성대 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4년 만에 내한한 카레라스는 당초 이달 22∼23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틀에 걸쳐 공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공연 취소는 사전 예고 없이 공연 시간에 맞춰 관객들이 입장한 후에야 공지됐다.
기획사 측은 이날 공연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과하고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22일 첫날 공연에서도 본 공연에 앞서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나온 바 있다.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재기해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렸다.
네티즌들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몸 건강하게 쾌유하세요”,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몸이 안 좋아서 공연 취소되다니 너무 아쉽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건강을 잘 챙기셔야 할 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