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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다큐공감 ‘신 맹모삼천지교-제주 작은학교로 가다’

KBS다큐공감 ‘신 맹모삼천지교-제주 작은학교로 가다’

입력 2014-11-21 00:00
업데이트 2014-11-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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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다큐공감’은 22일 오후 7시20분 ‘신(新) 맹모삼천지교-제주 작은학교로 가다’를 방송한다.

최근 ‘제주 이민’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제주도를 향해 이삿짐을 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3년 현재 제주 인구는 6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말이면 62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이주가 무섭게 늘고 있다”며 “이들이 육지를 떠나 제주 시골의 작은 학교로 찾아드는 이유를 살펴본다”고 밝혔다.

제주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송당초등학교에선 아이들의 등굣길을 교장 선생님이 맞이한다. 학생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따스한 인사도 나눈다.

43명에 불과했던 송당초의 전교생 수는 올해 63명으로 증가했다. 육지에서 전학 온 학생만 18명이다.

한 학년이라고 해봐야 한 반에 10명 남짓이 전부라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일대일 지도를 받는다. 또 학원 대신 목관악기며, 골프, 원어민 영어 토킹 수업 등을 방과 후 수업으로 거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교육 안에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다.

’학원 뺑뺑이’ 대신 쉴 틈을, 스스로 배우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신 맹모들이 선택한 곳이 바로 제주 작은 학교다.

육지에서 제주의 시골로 사람들이 찾아드는 데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마을 차원의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때문이다.

제주도 교육청에선 전교생 수가 60명 이하인 학교를 통폐합하고자 했다. 하지만 마을에서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서 공동임대주택을 짓고 외지인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저렴한 금액으로 거주지와 다양한 혜택의 방과 후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제주의 ‘작은 학교’를 향한 전국 각지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제주도로 내려온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거주 공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아이가 적응을 못할 수도 있다.

관계자들은 낭만에 취해 섣불리 움직일 것이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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