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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예, 유럽서 호평…개인 컬렉터 구매 잇달아

한국 공예, 유럽서 호평…개인 컬렉터 구매 잇달아

입력 2014-05-27 00:00
업데이트 2014-05-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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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예가 유럽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8∼12일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국제아트오브제페어 ‘2014 콜렉트’에 참가해 개인 컬렉터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기간 현장 판매액은 3만6천파운드(한화 약 6천300만원)에 달한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콜렉트 페어는 영국 공예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제적인 공예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공예 페어다.

이번 전시에는 장신구, 금속, 섬유, 도자, 유리, 옻칠 등 6개 분야에서 작가 13명이 참여해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구매해 화제가 된 정해조(69) 배재대 명예교수의 옻칠 공예 작품은 올해도 큰 주목을 받았다.

동양 공예 작품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한 귀족 부인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정 교수의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 부인은 “이곳을 방문하는 컬렉터들조차 ‘옻칠’에 대한 가치와 이해가 깊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작품 설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반과 주전자를 출품한 신진 작가 김서윤의 경우 영국의 편집 부티크와 이탈리아 대표 식료품 그룹인 바릴라의 디렉터가 작품을 다수 구매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주최 측은 공식 카탈로그 표지에 금속 분야 김현주 작가의 작품을 게재했다.

공예진흥원 최정철 원장은 “세계적인 컬렉터들이 우리 공예의 저력과 가능성을 인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륙별 공예 전시와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공예의 발전적인 가치를 확인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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