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31대 신문왕 3년(683년)에 재상 충원공(忠元公)이 건의해 세운 울산 영축사(靈鷲寺) 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石佛坐像) 1점이 출토됐다. 조사단은 이번 발굴에서 영축사가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감은사(682년)와 유사한 크기의 대형 사찰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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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은 울주군 청량면 율리 영축사 터에 대한 올해 2차 발굴에서 폭 83㎝, 두께 54㎝, 현존 높이 35㎝인 반가부좌 석조 좌상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불상은 상반신이 없어지긴 했지만 옷 주름 표현이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돼 당시의 뛰어난 조각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단은 좌우 대칭 구도인 쌍조문(雙鳥文) 수막새, 특수 기와인 귀면와(鬼面瓦), 연화문 마루수막새 등도 발굴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12-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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