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유영익 아들 채용 논란에 “절차 하자 있었다”

홍상표, 유영익 아들 채용 논란에 “절차 하자 있었다”

입력 2013-10-29 00:00
업데이트 2013-10-29 14: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06년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 채용 과정에 문제 인정

홍상표(56)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지난 2006년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29일 인정했다.

홍 원장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민석(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원칙상으로는 맞지 않는다.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27일 유 위원장의 아들 유모 씨가 지난 2006년 채용 조건이었던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5년 이상 경력’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콘텐츠진흥원 미국 사무소 마케팅 디렉터에 채용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유 씨는 아리랑TV에서의 영어 자막 검수와 주한 미국대사관 근무가 경력 전부였는데도 19명의 지원자를 제치고 1등으로 합격했다.

국정감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서상기(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원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었고, 홍 원장은 “원칙에 어긋난 것 같기는 한데, 그 사람(유 씨)에게 특혜를 굳이 주려 한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또 “당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려 노력했지만, 현지 소장 분들이 연락이 안 돼 어떻게 (유 씨를) 추천하게 됐는지 소상하게 알아내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