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 현장선 무용지물”

“영화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 현장선 무용지물”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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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스파이’ 등 대규모 상업영화도 채택 안해

영화스태프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표준근로계약서가 현장에선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민주당 정세균 의원실에 따르면 의원실이 2011년 5월부터 2013년 8월 사이에 제작된 상업영화 57편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결과, 전체 스태프를 대상으로 표준근로계약서를 채택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100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관상’ ‘베를린’ ‘스파이’도 표준근로계약서를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4대 보험을 적용한 영화도 ‘공모자들’ 한 편뿐이었다.

정세균 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를 발표한 이후 이를 자발적으로 수용한 영화제작사는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표준근로계약서가 유령정책이 되지 않게 하려면 영진위의 적극적인 유인정책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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