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공휴일 지정,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

“한글날 공휴일 지정,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글날 공휴일 지정 청원서 제출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은 17일 “한글은 우리 문화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면서 국경일인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18일 오전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청원서에는 5만8천105명이 서명했다.

이 단체는 청원서에서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 다른 국경일과 비교할 때 한글날은 유일하게 자랑스러운 문화기념일로서 문화국가의 품격을 대표한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글자를 공휴일의 근거로 삼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세계적으로 더욱 뜻 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글날은 일제강점기인 1924년 우리말을 지키고자 만들었으며 1949년 해방 후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1990년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법정 공휴일에서 빠졌다가 2005년 국경일로 승격됐으나 휴일은 아니다.

범국민연합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얻게 될 문화가치는 잃게 될 노동가치보다 훨씬 크다”면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4조9천66억 원의 경제효과를 발생시켜 오히려 내수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경제에 도움을 준다”고 반박했다.

올 3월 출범한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은 이대로(한말글문화협회 대표), 고경희(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고영회(대한기술사협회 회장) 김영훈(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중남(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한글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결성한 단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