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뮤직은 ‘베사메무초’”

“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뮤직은 ‘베사메무초’”

입력 2012-08-23 00:00
수정 2012-08-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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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클래식FM 조사..2위는 ‘포르 우나 카베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월드뮤직(제3세계 음악)은 ‘베사메 무초’(Besame Mucho)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KBS에 따르면 KBS 클래식FM(93.1㎒)과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7월 30일-8월 5일 6천23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베사메 무초’가 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삽입된 아르헨티나 탱고 ‘포르 우나 카베자’(Por Una Cabeza)였다. 득표율은 4.5%로 ‘베사메 무초’와 동일했으나 전체 표수에서 15표 뒤졌다.

이어 페루 음악 ‘엘 코도르 파사’(El Condor Pasa) 3.9%, 러시아 음악 ‘밀리언 알리 로즈’(Million Allyh Roz) 3.4%, ‘크래네스’(Cranes) 3.1% 순이었다.

’엘 콘도르 파사’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로 잘 알려졌고, ‘밀리언 알리 로즈’는 ‘백만송이 장미’라는 번안가요로 유명하다. ‘크래네스’는 드라마 ‘모래시계’ 삽입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좋아하는 월드뮤직 장르로는 아르헨티나 탱고가 48.4%로 1위에 올랐고, 스페인 플라멩코가 41.5%로 2위, 브라질 보사노바가 38.8%로 3위를 차지해 라틴 계열의 음악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24%포인트다.

KBS 클래식FM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3-4일 오후 6-8시 특집 ‘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뮤직’을 방송한다.

또 올해 안에 월드뮤직 기획음반도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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