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할머니의 심술

평생을 엄한 할아버지와 살아 바깥출입을 못했던 할머니가 오랜만에 동창회에 다녀왔다.

그런데 동창회에 다녀온 할머니가 심술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아니, 동창회 잘 갔다 와서 왜 그러는 거야?”

“별일 아니니까 신경 꺼요!”

그러자 더욱 궁금해진 할아버지.

“아니긴 뭐가 아냐.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데….”

그러자 할머니가 화를 내며 말했다.

“아, 글쎄 아니라니깐요!”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달래며 다정한 말투로 물었다.

“왜 그래, 당신만 밍크코트가 없어서 그래? 사줄까?”

그러자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원망스럽게 쳐다보며 하는 말.

“그게 그렇게 궁금하슈? 글쎄, 오늘 나가 보니까. 나만 아직 영감이 살아 있더라고요!”

2012-08-1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