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철수 효과에 최고 시청률

‘힐링캠프’ 안철수 효과에 최고 시청률

입력 2012-07-24 00:00
수정 2012-07-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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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청률 20% 돌파

SBS TV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출연에 힘입어 수도권 기준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힐링캠프’ 안철수 원장 편은 전국 기준 18.7%, 수도권 기준 2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6.8%포인트, 7.4%포인트 급등한 수치이며 작년 7월 방송을 시작한 이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전국 기준 7.4%, MBC ‘놀러와’는 2.7%에 그쳤다.

안철수 원장 편의 시청률은 지난 1월 방송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편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편도 크게 뛰어넘었다.

박근혜 위원장이 출연한 1월2일 방송분은 전국 기준 시청률 12.2%를 기록했고, 한 주 뒤 문재인 고문 편의 시청률은 10.5%였다.

안철수 원장은 전날 방송에서 지난 10개월간의 심경변화와 대선 출마 가능성, 신간 ‘안철수의 생각’에 담긴 시대비전 등을 밝혔다.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 제 생각을 보이고 얼굴을 맞대 소통을 시작하면 그분들 생각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 원장은 아내와 첫 만남과 군대시절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간의 관심을 반영한 듯 MC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띄었다.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등 MC진은 안 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을 던졌다.

이경규는 ‘대선 나가냐’며 직접적인 질문을 던진 데 이어 ‘결론 내리는 시점은 언제냐’ ‘방송출연이 인기를 위한 정치적인 쇼라는 평가가 있다’며 거침없는 태도를 보였다.

김제동 역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안 원장의 말에 ‘출사표라고 볼 수 있느냐’며 재차 물었고, 대선 시기인 ‘5개월 후에 뭐할 거냐’고 물어 향후 행보에 대한 답을 끌어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150여 건의 시청소감이 올라왔다.

힌편 또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 TNmS 기준으로 ‘힐링캠프’는 15.7%, ‘안녕하세요’는 9.0%, ‘놀러와’는 3.2%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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