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7시 30분에 방송하는 KBS1 ‘우리말 겨루기’에서 분당중앙고 국어교사인 곽영희(32)씨가 제27대 우리말 달인이 됐다. 교사에게는 우리말 달인의 경지가 의외로 두꺼운 벽으로 작용했는지, 곽씨는 ‘최초의 교사 달인’으로도 등극했다. 동국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곽씨는 올해 6년차 교사로, 현재 육아휴직중이다. 산후 우울증으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을 방법으로 곽씨는 우리말 달인 도전을 택했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달인의 문턱에서 내뱉은, 어려운 고유어는 무엇이었을까.
2012-05-14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