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연계 ‘풍성’

2012년 공연계 ‘풍성’

입력 2011-12-19 00:00
업데이트 201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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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공연족’이라면 새해가 기다려질 듯 싶다. 주요 공연기획사와 극장이 발표한 2012년 연극·뮤지컬 라인업을 살펴보면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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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대학살의 신’
연극 ‘대학살의 신’
●‘대학살의 신’·‘미남이시네요’ 등 공연

먼저 신시컴퍼니는 새해 2월까지 연극 ‘대학살의 신’을 공연한다. 1000회 공연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도 계속된다. 6월에는 뚱보 여주인공 트레이시가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와 ‘시카고’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과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각각 공연된다. 특히 7월 말에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로 평가받은 ‘미남이시네요’가 창작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돼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려진다. 12월에는 ‘아이다’가 6개월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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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 지바고’
뮤지컬 ‘닥터 지바고’
●영화 흥행 ‘완득이’ 창작 뮤지컬 제작

뮤지컬 1세대 윤호진 대표가 이끄는 에이콤의 경우 소설,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둔 ‘완득이’를 창작 뮤지컬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10월에는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영웅’을 재공연한다. ‘지킬 앤 하이드’ 신화를 낳은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새달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 무대에서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초연한다.

쇼노트는 자사의 대표 뮤지컬 ‘헤드윅’을 5월부터 석 달간 무대에 올린다.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가지고 온 ‘구텐베르크’는 8월에 초연한다. 12월에는 오랜만에 ‘벽을 뚫는 남자’가 공연될 예정이다. 유럽 뮤지컬을 주로 공연하는 EMK는 2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을 초연한다. 7월에는 지난 2년간 흥행 신화를 이어 온 뮤지컬 ‘모차르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11월에는 세기를 뒤흔든 황태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루돌프-황태자의 마지막 사랑’이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예술의전당은 새해에도 ‘명품연극 시리즈, 명배우 시리즈’를 진행한다. 명배우 시리즈 시즌3로 배우 조재현의 ‘음악치료사’(가제)를 11월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은 1월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과 함께 오는 5월 소설과 드라마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공주의 남자’를 공연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1-12-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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