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작가 박연옥 37년 정리 전시회

‘미인도’ 작가 박연옥 37년 정리 전시회

입력 2011-06-25 00:00
수정 201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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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미인도를 한국화 채색기법으로 선보이는 박연옥(56) 작가의 37년 작업을 정리하는 전시가 강원 고성군 진부령미술관에서 ‘박연옥의 미인도’전이란 이름으로 열린다. 전시작품은 2000년 이후 만든 신작들로 100여점에 이른다.

전통적인 미인도와 현대풍의 미인도가 섞여 있다. 전통작품은 노리개, 반지, 비녀 같은 전통 액세서리가 강조되어 있다. 현대풍 미인도는 작가가 어렸을 적 즐겨 읽었던 동화를 모티프로 삼았다. 가령 숲속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을 배치해둔 ‘비밀정원’은 제목 그대로 동화 ‘비밀의 정원’ 속의 한 장면에서 착안했다. 박 작가는 “1999년 작업실 화재 때문에 많은 작품을 잃어버렸는데 그 뒤 몸과 마음을 추스려 집중적으로 작업한 작품들”이라면서 “때마침 공기 맑고 경치 좋은 곳에서 전시하게 된 만큼 자연과 함께 작품을 즐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033)681-766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1-06-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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