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쓴 그림책, 국내 출간

오바마가 쓴 그림책, 국내 출간

입력 2011-04-27 00:00
업데이트 2011-04-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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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고승덕 의원 번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그림책이 최근 국내 출간됐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원제 ‘Of Thee I Sing: A Letter to My Daughters’)은 총 14개국에 저작권이 수출됐으며 국내에서는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월드김영사)란 제목으로 번역됐다.

책은 오바마 대통령이 어린이들이 지녔으면 하는 덕목을 세계적인 위인 13명의 삶을 통해 전해주는 내용이다.

”아빠가 말했지?” “아빠가 한 말 기억나니?”란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딸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듯 썼다.

오바마 대통령이 꼽은 13명의 위인은 미국의 여류 화가 조지아 오키프,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미국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 인디언 부족의 지도자 시팅 불, 흑인 재즈 가수 빌리 할리데이, 장애를 딛고 일어선 헬렌 켈러, 예술가 마야 린, 사회사업가 제인 애덤스,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노동운동가 세자르 차베스, 링컨 대통령과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등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기간부터 2009년 대통령 취임 전까지 틈틈이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림은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신문과 잡지 등의 그림 작가로 유명한 로렌 롱이 그렸다.

이 책의 국내 번역을 국회의원 고승덕이 맡은 점도 눈길을 끈다. 고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책의 수익금을 모두 기부한 것처럼 번역으로 얻은 수익금을 모두 어린이들에게 책으로 선물할 예정이라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책의 뒷부분에는 어린이들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영어 원문도 그대로 실었다.

52쪽. 1만2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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