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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주말 영화

입력 2011-01-22 00:00
업데이트 201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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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엇갈린 만남에서 시작된 운명적 사랑. 늑대인간도 변하게 만든다는 보름달이 뜬 밤. 영화의 짜릿한 연애담은 시작된다. 활기차고 귀엽지만 일할 땐 누구보다 열정적인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와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한 호텔리어 민재(박용우)는 친구 같은 커플. 그러나 연애 4년, 결혼 3년에 뜨겁기보다는 편안한 생활형 부부다. 여자에게 무심하고 차가운 워커홀릭 영준(이동건·오른쪽)과 지적인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조명 디자이너 소여(한채영·왼쪽)는 젊고 잘난, 남부러울 것 없는 커플이다. 그러던 어느 날 패션 컨설팅을 하기 위해 찾아온 유나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 영준. 낯선 홍콩에서 운명처럼 민재와 마주치는 소여. 소여는 민재에 흔들리고, 영준은 유나가 눈에 밟힌다. 서울과 홍콩, 두 커플, 그들끼리만 모르게 엇갈린 네 남녀. 우연한 하룻밤 사랑이 인생을 흔들어 놓는 위험한 운명으로 변하던 그날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국영화특선 가로수의 합창(EBS 일요일 밤 11시) 철우(신성일)는 도쿄에서 유학하며 조선 학생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한다. 함께 유학 중인 친구 창세(남성진)는 출세를 바라며, 철우의 애인인 식민지정책의원 미이케(최남현)의 딸 유미코(윤정희)를 호시탐탐 노린다. 한편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도쿄로 파견된 밀사 혜숙(김지미)은 일경에게 쫓기는 철우를 구해 상하이로 떠난다. 유미코는 고등법무관인 된 창세와 결혼해 조선으로 온다. 그리고 상하이에서 혜숙은 일경이 쏜 총에 죽게 되고, 철우는 창세가 있는 대전형무소로 이송돼 창세에게 10년형을 선고받는다. 해방이 되자 일제의 창세는 유미코를 버리고 도망치고, 철우와 유미코는 자유의 몸으로 조우한다. 그러나 둘은 함께할 수 없는 운명임을 깨닫고 각자 자신의 길을 떠난다.

●인썸니아(OBS 일요일 밤 11시 20분) 밤이 없이 낮만 계속되는 ‘백야’라는 특이한 기간에 접어든 알래스카 외딴 마을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17세 소녀의 시체가 전라의 몸으로 발견된다. 용의자도,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LA경찰국 소속 베테랑 형사 도머(알 파치노)가 투입되고, 도머는 그의 오랜 파트너인 햅, 알래스카 지방 경찰 앨리(힐러리 스웽크)와 함께 처음부터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 시작한다. 살인이 끝난 후 시체의 구석구석을 닦아 주고, 머리도 감겨 주며, 손톱·발톱까지 다듬어 놓은 지능적이고, 여유로운 살인자의 흔적을 좀처럼 찾을 수 없던 어느 날, 도머는 쉽게 놓칠 뻔한 단서를 찾아내어 용의자를 추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안개가 낀 어느 해변에서 용의자 대신 파트너인 햅을 사살하는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데….

2011-0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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