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3-01 00:00
수정 2010-03-01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술집에서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 맥주를 세 잔 시켰다. 그러고는 술잔을 번갈아 가며 마시는 것이다. 술집 주인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손님, 한 번에 한 잔씩 마시지 않고 왜 번갈아가며 마십니까?”

“사실은 저희는 삼형제인데 서로 멀리 떨어져 살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서로 헤어지면서 약속했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마시던 추억을 기억하며 나머지 사람 것도 마시자고. 그래서 두 형님과 마시는 기분으로 이렇게 마신답니다.”

남자는 그 술집 단골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술집을 찾은 남자가 술을 두 잔만 시켰다. 술을 마시고 있는 남자에게 술집 주인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형님 일은 참 안되셨습니다. 어쩌다가….”

그러자 남자는 두 번째 잔을 홀짝이며 답했다.

“형님들은 괜찮으십니다. 사실 제가 술을 끊었거든요.”
2010-03-0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