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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했더니 부부관계 오붓은커녕 악화” 이유 있었다

“코로나 ‘집콕’ 했더니 부부관계 오붓은커녕 악화” 이유 있었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2-14 19:13
업데이트 2021-02-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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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구소 부부 500쌍 면접조사

부부 사이 멀어진 이유 보니
부부간 성생활 타격 33%
팬데믹에 경제적 악영향 30%
자녀들간 형제애는 돈독해져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로 인한 장기간의 ‘집콕’ 상황이 부부관계는 악화시키는 반면 자녀들 간의 유대 관계는 돈독하게 해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 14%,
코로나 이후 이혼 욕구 커져

가족관계를 연구하는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애들러 연구소는 자녀를 둔 500쌍의 부부를 면접 조사한 결과, 전체의 48%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음에도 반려자와 함께 하는 ‘오붓한 시간’(quality time)은 오히려 줄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3%는 부부간의 성생활도 타격을 받았다고 했으며, 30%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초래한 경제적인 악영향 때문에 부부관계가 악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14%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혼 욕구가 커졌다고 했다.
41%, 자녀들 간 사이 좋아져
반면, 조사에 참여한 전체 가정 가운데 41%는 온 가족이 함께 집에 머물면서 자녀들 간의 관계는 좋아진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만, 손주를 둔 부부의 92%는 손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조부모를 둔 아이들의 25%는 가족들로부터 방치됐다는 느낌을 일부 받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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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나눠먹는 오누이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어린 남매가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세시맞이 ’따뜻한 겨울애(愛) 동지’ 행사에 참가해 팥죽을 나눠 먹고 있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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