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외무 “러 여객기 추락 원인 아직 규명 안 돼”

이집트 외무 “러 여객기 추락 원인 아직 규명 안 돼”

입력 2015-11-07 21:20
업데이트 2015-11-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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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을 유보했다.

슈크리 장관은 “이집트 정부는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설명하는 가능한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조사를 통해 나온 가설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들려오는 (외국의) 정보가 구체적으로 이집트 정보 당국과 공유되지 않는다”며 “추락과 관련한 기술적인 정보가 이집트 당국에 충분히 제공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유럽 국가들을 지목하면서 이집트 정부의 요청에도 협조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슈크리 장관은 “이집트는 위험에 직면한 나라들의 협력과 조율을 요청했지만 이들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영 여행사 로스투어리즘의 올레그 사포노프는 “(시나이 반도의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와 후르가다의 리조트에 6일 오후 현재 러시아인 관광객 약 7만9천명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자국 수송과 관련, 러시아 RIA 통신은 “7일 이집트로 러시아 여객기 46대가 출발하고 8일 47대를 더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샤름엘셰이크에서 이 비행편으로 돌아오는 러시아인은 안전상 이유로 탑승시 손에 들 수 있는 간단한 가방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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