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보코하람 충성맹세 환영·건재 주장

IS, 보코하람 충성맹세 환영·건재 주장

입력 2015-03-13 07:25
업데이트 2015-03-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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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12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음성파일을 통해 나이지리아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충성맹세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IS의 대변인 무함마드 알아드나니는 이 음성파일에서 “칼리파(IS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형제 수니파 조직(보코하람)의 충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칼리파제국(IS)이 확장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7일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로 추정되는 인물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선언하는 음성파일을 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

이 음성파일은 “우리는 무슬림의 칼리프인 이브라힘 이븐 아와드 이븐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알쿠라시(알바그다디의 다른 이름)에 대한 충성을 선언한다. 어려울 때나 번영할 때나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복종할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알아드나니는 아울러 서아프리카의 무슬림이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조직에 가담할 것을 촉구하면서 “칼리파제국은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칼리파 제국은 저항하면서 옳은 방향으로 전진중”이라며 “우리는 십자군(서방), 이단(시아파)과 싸우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어떤 어려움에도 승리를 확신한다”고 세력을 과시했다.

이날 음성파일은 IS가 이라크 티크리트 탈환작전에서 열세에 놓이는 등 최근 미군과 이라크군의 공세가 거세지는 점을 의식해 내놓은 선전용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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