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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도쿄 강한 흔들림” 쓰나미는 없어

日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도쿄 강한 흔들림” 쓰나미는 없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0-08 01:42
업데이트 2021-10-0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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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3구 내 걷기 힘든 수준 ‘진도 5강’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
도쿄 지하철, 도카이 신칸센 일시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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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열차 승객들이 7일 지바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JR 시나가와 역 입구 밖으로 나와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2021-10-07
일본 도쿄에서 열차 승객들이 7일 지바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JR 시나가와 역 입구 밖으로 나와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2021-10-07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쓰나미(지진 해일)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도쿄 23구 내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됐다. 이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8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으로 수도 도쿄도 아다치구와 사이타마현의 일부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 등급인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많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다.

도쿄 중심가 대부분 지역에서도 강한 흔들림에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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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열차 승객들이 7일 지진으로 인해 지연된 열차 운행을 계단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강진은 7일 밤 도쿄도를 강하게 흔들었지만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AP 연합뉴스 2021-10-07
일본 도쿄에서 열차 승객들이 7일 지진으로 인해 지연된 열차 운행을 계단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강진은 7일 밤 도쿄도를 강하게 흔들었지만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AP 연합뉴스 2021-10-07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도쿄의 지하철과 JR야마노테선(순환 전철), 도카이 신칸센의 일부 구간, 수도·도메이 고속도로 등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신바시 등 도쿄 번화가에선 밤늦게 발생한 지진으로 대중 교통수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최근 정보를 확인하면서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 후 총리관저에 들어가 적시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지진으로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도쿄 아다치구에선 전철이 급정지하면서 한 여성 승객이 넘어져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도쿄 하네다공항을 관할하는 도쿄공항사무소 측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수도권에 규모 6.1 지진.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수도권에 규모 6.1 지진. NHK 홈페이지 캡처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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