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복수 일본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日 거주자만 관람…관객 상한은 4월 결정”최종 결정시 해외 판매 티켓 환불 진행해야
日, 신규 확진 다시 1000명대 재점화
도쿄올림픽 ‘일단 멈춤’
지난 23일 도쿄 시내에 내걸린 오륜기가 진입금지 표지판 뒤에 가려진 모습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열리지 못한 도쿄올림픽의 운명을 보여 주는 듯하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IOC 집행위 참석 후 기자회견하는 신임 도쿄올림픽 조직위장
하시모토 세이코 신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도쿄에서 화상으로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시모토 회장은 이날 집행위원회에 처음으로 업무 진행 상황을 전달했다. 로이터 도쿄 연합뉴스 2021-02-25
통신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5자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객은 일본 내 거주자로 한정하고, 관객 상한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행사 제한 방침에 근거해 4월에 결정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4개월 뒤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해외 관객을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되면 조직위는 해외에서 판매된 올림픽 티켓의 환불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IOC 집행위 화상회의 참석한 바흐 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화상으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IOC는 올해 7월 일본에서 열릴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의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IOC 제공. 로잔 로이터 연합뉴스 2021-03-09
그리스에서 출발한 ‘2020 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일본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시 마쓰시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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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44만명, 사망 8379명
주춤하는 듯했던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다시 1000명대로 늘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28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만 2418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면 7일 1065명에서 8일 600명으로 줄었다가 이날 재차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58명 늘어 누적 8379명이 됐다.
일본 교토부 소재 우지토쿠슈카이병원이 당뇨 환자에게 사용되는 인슐린용 주사기를 쓰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병으로 7회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날 발표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이 주사기의 조달을 검토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마스크를 쓴 일본의 한 직장인이 18일 2020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그려진 간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0.3.18 EPA 연합뉴스
코로나19 도쿄 올림픽 오륜 앞 마스크 쓴 시민들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올림픽이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 조형물 앞을 27일 지나고 있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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