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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사이 공항 근무자 집단 홍역 감염…고열·기침·발진 나면 확인해야

日 간사이 공항 근무자 집단 홍역 감염…고열·기침·발진 나면 확인해야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03 13:59
업데이트 2016-09-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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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국인 많이 찾는 日간사이공항서 집단홍역…감염주의보
(온라인) 한국인 많이 찾는 日간사이공항서 집단홍역…감염주의보
한국인 이용자가 많은 일본 간사이(關西)공항 근무자들이 집단으로 홍역에 걸려 한국으로의 전염이 우려되고 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고열 등의 증세를 겪던 간사이공항의 한 근무자가 홍역 판정을 받은 이래 이날까지 이 공항에서 일하는 종업원 31명이 홍역 진단을 받았다.

홍역에 걸린 이들은 20∼30대로, 이 가운데 30명은 카운터에서 접수 등 접객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1명은 경비원이다.

이들 감염자 가운데 최소 2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간사이공항 운영 업체인 간사이에어포트는 2일 공항 내 사업자가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종업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청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14일 지바(千葉)현 지바시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가한 한 홍역 감염자가 올해 7월 하순에 간사이공항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환자에게서 확인된 홍역 바이러스는 간사이공항 근무자의 홍역 바이러스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이들이 모두 간사이 공항에서 홍역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사카부(大阪府)는 지난달 17일 이후 간사이공항을 이용한 이들 가운데 고열, 기침, 발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사이공항에서 서울·인천·부산 등 한국으로 가는 항공기는 하루에 20편 넘게 편성돼 있어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한국으로 홍역이 확산할 것이 우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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